[남영동 숙대입구역] 미슐랭가이드 빕구르망 선정 맛집 구복 만두

이곳은 미슐랭가이드 서울편 빕구르망에 선정된 구복 만두다.

빕구르망은 저렴한 가격에 맛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가게들이 선정된다.

 

구복 만두는 숙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해있다.

이 곳은 내부 공간이 넓지 않아 식사 시간 때에는 줄을 서서 먹었다 (토요일 저녁 방문).

한국인 남편과 중국인 아내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믿음이 간다.

 

이 곳의 메뉴는 딱 4개다.

구복전통만두, 통새우만두, 김치만두, 샤오롱바오가 그 4개의 메뉴이다.

 

이 날은 그다지 배가 고프지는 않았으므로 2가지 메뉴만 맛 보았다.

 

먼저 아래 사진은 구복전통만두이다.

 

구복전통만두 (6개가 나온다)

 

겉모습은 이태원의 쟈니덤플링을 떠올리게한다.

약간의 차이점은 쟈니덤플링이 좀 더 튀긴 느낌이 강하고, 구복 만두는 찐 느낌이 강하다.

 

구복전통만두

 

밑 부분에 튀긴 것처럼 보이는 것은 뜨거운 기름에 만두를 구운 후, 물을 부어서 찌면서 수분을 증발시켜서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겉모습이 비슷한 쟈니덤플링과 비교하게 되는 것 같다.

쟈니덤플링을 좋아하는데 쟈니덤플링보다 안의 고기가 좀 더 감칠맛이 있고 맛있다고 느껴졌다.

함께 방문한 그녀도 나와 같은 의견이었다.

그래서 구복 만두가 빕구르망에 선정되었나보다.

 

구복전통만두

 

가격은 5000원이고, 6개가 나오니 한 개당 830원 꼴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구복전통만두

 

겉은 바삭, 속은 촉촉의 맛을 여기도 느낄 수 있다.

주문하면 빠르게 나와서 거의 바로 먹을 수 있었다.

 

그 다음 메뉴는 샤오롱바오이다.

 

샤오롱바오

 

샤오롱바오도 6개가 나온다.

가격이 7000원이니 한 개당 가격은 1160원 정도.

구복전통만두보다는 개당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역시 크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구복전통만두와는 다르게 육즙이 풍부한 만두이다보니 작은 접시에 하나씩 담겨 나온다.

 

샤오롱바오

샤오롱바오는 안의 국물이 있어서 뜨거우니 조심해서 먹어야한다.

구복전통만두의 만두소는 담백하고 씹는 맛이 있었다면, 샤오롱바오의 만두소는 약간 더 기름지고 부드러운 고기를 맛볼 수 있다.

 

샤오롱바오

 

살짝 쫄깃한 만두피 안에 육즙 가득한 만두 소가 들어가있다.

맥주랑 마셔도 잘 어울릴 것 같은데, 구복 만두에서는 주류는 판매하지 않는다.

 

속에 육즙이 가득하다

 

만두 아래의 국물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

 

이 곳은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다.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 따로 리스트 작성은 안 해도 된다. 문 앞에서 기다려서 순서대로 들어가는 방식이다.

 

가게가 크지 않다보니 테이블 사이 간격이 좁다. 조용하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

이 점은 다소 아쉬운 점이긴하다.

 

하지만 맛은 먹어본 만두가게 중 베스트였다.

숙명여대, 숙대입구역 근처에 간다면 한 번쯤 맛 보면 좋을 가게이다.

 

 

구복에 방문하실 분들은 위해 아래 주소를 남긴다.

 

 

<주소>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