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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로데오역 청담동] 미슐랭 2스타 한식 맛집 밍글스

맛집/식사

by Leemoc 2019. 6. 1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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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근 방문했던 가게 중 제일 인상 깊었던 밍글스를 소개한다.

 

밍글스 입구의 간판

지금은 밍글스가 위치를 옮겨서 청담동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사진은 위치를 옮기기 전 입구 위 간판 사진이다.

 

 

밍글스의 자신감

예약이 어렵기로 유명한 밍글스인데 이 때 기회가 좋았다.

강민구 셰프가 학창시절 영어시간에 밍글이라는 단어를 배울 때 밍글이 별명처럼 되었고, 나중에 가게를 열면 밍글스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실제로 그렇게 되었고 미쉐린 2스타까지 받게 되었다. 대단하다.

 

밍글스 런치코스

이 날 런치코스로 주문했다.

첫 번째 선택메뉴는 하나는 계절 채소 해산물, 명란, 들기름을 했고, 하나는 전복&배추선, 제피 브로스, 해산물 증편을 선택했다.

메인 선택도 마찬가지로 하나는 갈비살 구이 반상과 하나는 15000원을 추가해서 랍스터와 유기농 채소를 선택했다.

 

줄전갱이 회

맞이 음식으로 줄전갱이 회가 나왔다.

비슷한 시기에 주옥도 방문했는데 그 때도 줄전갱이 회가 나왔었다.

이 때가 제철이었나보다. 처음부터 너무 맛있게 시작했다.

 

문어

문어를 말랑하게 구워서 죽이랑 같이 나왔다.

문어는 너무 조금 익혀도, 많이 익혀도 질긴데 이거는 아주 말랑하게 익혀서 나왔다.

 

땅두릅 튀김

이 음식은 땅두릅 튀김이다.

겉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거친 느낌이 입안에서 바사삭 하는 식감을 가졌다.

맛도 맛이지만 식감이 참 재밌는 음식이다.

 

계절 채소, 해산물, 명란, 들기름

와 이렇게 채소 먹으면 채소가 맛 없다는 생각 못 할것 같다.

어린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채소 요리다.

 

맛있다 채소가

이런 요리로 채소를 처음 접하면 아이들도 채소를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 음식을 먹으면서 밍글스가 식재료의 조합을 잘 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식재료의 식감을 잘 살리면서 간이 아주 적절하게 한다는 것을 느꼈다.

 

전복&배추선

전복과 배추선이다.

배추선은 조선시대 때 임금이 충신에게 대접하는 대표적인 음식인데 밍글에서 처음으로 맛 보았다.

가지런한 전복 아래에 얌전히 놓여있는 배추선이다.

 

오늘의 생선요리

생선과 토마토 그리고 꽃이다.

생선살이 매우 부드러웠다. 음식이 꽃과 함께 나오면 보통 먹긴했는데, 음식을 내주시면서 꽃은 먹어도 된다고 먼저 말해주셨다.

 

장누들

그리고 2만 5천원을 추가해서 주문한 장누들이다.

위에 원래 성게알이 올라가서 나오는데, 우니를 못 먹는 그녀를 위해 다른 접시에 따로 주셨다.

근데 밍글스에서 나온 성게알은 비린 맛이 전혀 없어서 함께 맛있게 먹었다.

장누들은 밍글스에서 무조건 주문해야한다. 먹물파스타와 새우, 성게알의 조합에서 나오는 맛이 정말 최고다.

 

계란의 컷팅이 예술

계란 안에 따뜻한 스프 같은게 들어있다.

플레이팅 귀엽다.

 

갈비살 구이 반상

갈비살 구이 반상이다.

갈비살 부드럽게 구워졌고, 달콤하고 고소한 소스와 밥을 함께 먹으니 모든 스트레스가 풀린다.

 

갈비살

갈비살 구이의 부드러움이 사진에서도 느껴진다.

 

갈비살 구이 반상의 밥

약간 고슬거리는 내 취향의 밥.

 

랍스터

15000원을 추가한 메인메뉴인 랍스터와 채소다.

 

랍스터와 함께 나온 만두?

만두같은 음식과 함께 나왔다.

삼각형으로 잘려나온건 귤껍질이다.

작은 크기지만 저기서 나오는 향과 조화가 좋았다. 기억에 남는다.

 

랍스터

껍질이 다 벗겨져서 나온는 랍스터다.

개인적인 취향은 갈비살 구이였지만 랍스터도 고소한 맛이 아주 일품이었다.

먹어본 랍스터 요리 중 최고였다.

 

장트리오

이제 슬슬 식사의 마무리가 되고 디저트를 먹을 차례다.

나는 장트리오를 골랐다. 된장, 간장, 고추장 이렇게 3가지를 이용해서 만든 요리라 장트리오라고 한다.

맛에서는 사실 3가지 장의 맛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맛이 느껴졌으면 별로였을지도 모르겠다.

달콤한 된장 크림브륄레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입을 개운하게 해주는 음식이었다.

 

막걸리 아이스크림, 흑마늘 머랭

한식 요리를 하는 밍글스 답게 디저트도 한식 베이스로 만드는게 참 특색있다.

막걸리 아이스크림에서는 막걸리 향이 났다. 오묘하다. 중독성 있는 맛이다.

 

전통차

차로 전통차 몇 가지와 커피를 선택할 수 있었다.

커피보다는 전통차를 먹어보고 싶어서 돼지감자차를 골랐다.

차에서 감자의 풍미가 묵직하게 나는데 약간 국 같기도 하고 구수한 느낌도 나고 따뜻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맛이 좋았다.

 

다과

마지막에 쫀득한 떡같은 디저트로 마무리되는 밍글스의 런치 코스다.

 

음식 맛이나 가게 내부 분위기, 직원 분들의 서비스는 여태까지 경험한 가게들 중 최고였다.

나갈 때 스타일러에서 꺼낸 겉옷을 꺼내서 입혀주는 기억은 감동의 영역이었다.

계산할 때는 다시 팩까지 선물로 준다.

 

나와서 미쉐린 2스타가 괜히 된게 아니구나 했다.

지금껏 가본 최고의 식당 밍글스이다.

 

현재 청담동으로 위치를 옮겼는데, 또 기회를 보아 방문할 예정.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67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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