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곱창 맛집은 논현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함지곱창이다.
곱창이 종종 생각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다.
맛있는 곱창집들은 거의 다 그렇지만 이 곳 함지곱창도 내부가 세련된 느낌은 아니다.
그리고 곱창을 먹으러 방문한 사람들의 소리로 시끌시끌하고, 이모들이 주문을 받고 곱창을 내오느라 정신없이 움직이는 그런 곳이다.
이 곳은 벌써 여러번 방문했을 만큼 맛있고 곱창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곱창집이다.
곱창을 좋아하는 그녀도 인정한 곳이다. 그녀가 인정한 가게는 꼭 가볼만 한 곳이다.
함직보창은 매번 방문할 때 마다 사람들이 가게 앞에 줄을 잔뜩 서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방문해서 가장 먼저 할 일은 문 앞의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과 인원수를 적고 기다리는 일이다.
한 번도 빼놓지 않고 매번 꽤나 기다린 다음 입장했다.
배가 고파져 갈 때 쯤에 이름이 불리면 입장해서 안내해주는 자리에 앉으면 된다.
이 날은 저녁에 방문하여 소곱창구이 2인분을 시켰다.
미리 초벌 한 곱창이 금방 나온다.
대기는 길었으나 주문한 메뉴는 매우 빠르게 나온다.
아래 곱창, 감자, 양파, 파, 김치가 깔려있고 그 위에는 부추 겉절이가 올라가있다.
곱창을 갖다 주신 다음 불을 켜 주신다.
불을 올려서 더 익히다가 먹으면 된다.
먹을 때는 불 조절을 잘 해야한다. 신경쓰지 않고 먹으면 탄다.
그리고 불이 꺼지면 토치 없이는 불을 못 켠다.
그래서 불을 켜달라고 이모님에게 부탁하면 되지만 서로 귀찮으므로 불 조절 할 때 조심하게 된다.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안에 곱이 정말 꽉 차있다.
너무 맛있어서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매 번 사진을 잘 못 찍는다.
이렇게 곱이 꽉 차있는 곱창집을 만나기가 흔치 않다.
갈 때 마다 줄서서 먹는 이유를 알 것 같다.
기본 세팅은 곱창에 찍어 먹을 양념장과 소금이다.
그리고 당근, 고추, 양배추, 쌈장, 콩나물국이 나온다.
여기 양념장 (왼쪽아래) 이 또 기가 막히다.
약간의 매운맛이 있으면서 짠맛, 신맛, 단맛의 밸런스가 최적화 되어있는 맛이다.
양념장 만드는 법이 너무 궁금하고 배우고 싶었다.
그리고 곱창을 다 먹어 갈 때 쯤 주문해야 하는게 있다. 볶음밥이다.
위 사진이 1인분이다.
볶음밥이 어떻게 맛이 없겠냐만은 곱창을 굽던 팬 위에서 볶는 볶음밥이라 그런지 더 맛있다.
지방이 있어서 더 풍미가 좋아지는 것 같다.
그리고 1인분이 양이 이렇게 많다.
둘이서 먹으러 가서도 볶음밥은 굳이 2인분 시키지 않아도 괜찮을 양이다.
웨이팅과 내부의 정신없는 분위기가 조금 힘들 수도 있는데, 곱이 꽉 찬 곱창이 너무 맛있으니까 곱창이 생각날 때 매번 가게 되는 것 같다.
논현동 논현역 근처 영동시장에 위치한 함지곱창에 방문하고자 하시는 분들을 위해 주소를 남겨드린다.
<주소>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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