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은 내가 여태까지 먹어 본 냉면 중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냉면 맛집인 '옥천면옥'이다.
아주 어릴 때 부터 부모님 따라 방문하던 냉면 집이다.
이 간판이 진짜 원조 옥천면옥 가게다.
가는 길에 이름이 비슷한 다른 가게와 헷갈리지 마시길.
처음 찾아가면 딱 낚이기 쉬운 곳에 이름이 비슷한 가게가있다.
예전에 낚여서 방문한 적이 있는데 맛이 다르다.
그리고 원조집에 방문해서 물어보니 관련이 없는 곳이라고 한다.
맛있는 녀석들은 아쉽게도 다른 가게에 방문했다.
냉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이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다.
아직 방문해 본적 없다면 이번 여름에 무조건 방문해보시길 바란다.
찾아가실 땐 무조건 이 간판을 찾아가시길.
41년전통이라고 간판에 되어있는데 저 간판 쓴지 벌써 꽤 오래되었다.
반백년 전통의 옥천면옥이다.
난 평양냉면을 포함한 모든 냉면을 좋아하고, 물과 비빔냉면 중에는 물냉면이 취향인 사람이다.
여기 물냉면은 평양냉면과 일반물냉면 사이의 오묘한 맛이 있다.
평양냉면처럼 완전 밋밋하지도 않고, 일반물냉면 보다는 맛이 좀 연한 그런 맛이다.
육수는 깔끔하고 담백하면서 감칠맛이 난다.
아 그리고 면수가 기본으로 나온다.
물냉면 위에는 무, 오이, 배와 계란이 올라가 있다.
아삭한 오이와 함께 먹으면 더 즐거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쫄깃한 면발이 인상적이다.
이 집에 처음 방문한다면 물냉면을 먼저 드셔보시길 바란다.
개운하고 담백한 소고기 육수와 함께 먹는 시원한 물냉면은 지금 같이 더운 여름에 먹으면 더 맛있을 것이다.
나의 입맛에 옥천면옥의 냉면은 식초와 겨자를 넣지 않고 육수맛으로 먹어도 충분히 맛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사람마다 냉면 취향의 차이가 있을 것이므로 처음 몇 젓가락은 식초, 겨자를 넣지 않고 먹다가 취향따라 식초와 겨자를 더 넣어서 먹어도 좋을 것이다.
냉면과 함께 꼭 시켜야 할 메뉴로 완자가 있다.
기름기가 쭉 빠져서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완자는 8개가 나온다.
이거 꽤 크다. 두툼함이 느껴지시는가.
셋이 방문해서 각자 냉면 한 그릇씩 시키고, 완자 하나 시켰더니 양이 딱 좋았다.
사실 냉면 한 그릇 더 먹고싶긴 했다.
어느새부터 빈대떡, 완자, 수육 세트가 생겼다.
인원수 때문에 항상 완자만 먹는게 아쉬웠는데, 다시 방문한 어느 날 빈대떡, 완자, 수육 세트를 모두 맛 보았다.
이 중에서 내 취향엔 완자가 제일 맛있었고, 그 다음 빈대떡 그다음 수육이다.
처음 방문했을 때 한 가지만 시켜야 한다면 완자를 추천한다.
하지만 여러명이서 방문했다면 이 세트를 시켜서 모두 맛 보시길 바란다.
반백년을 이어온 냉면집의 내공은 엄청나다.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냉면 맛을 느낄 수 있다.
정말 꼭 한 번은 방문해야 하는 냉면집이다.
양평에 갈 일이 있다면 무조건 추천 또 추천한다.
양평에 갈 일이 없더라도 냉면을 좋아하면 추천한다.
주소는 아래와 같다.
<주소>
경기 양평군 옥천면 옥천길 13
다른 곳과 헷갈리지 마시길 바라면서 이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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