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곳은 종각역 근처 종로타워에 위치한 파인다이닝 앙스모멍이다.
주말 저녁에 예약 후 방문했다.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한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종로타워 1층에 위치한 미술작품들을 둘러보았다.
디너 타임 오픈 전에 찍은 사진이다.
종각역 바로 앞에 위치해있어 찾아가기 쉽다.
내부 분위기는 매우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들어가서 자리를 안내받고 앉으면 테이블 위는 이렇게 세팅되어있다.
전체적으로 밝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깔끔한 인상이 많이 남는다.
정돈된 느낌이 좋다.
디너 코스 중에 메인메뉴는 양갈비, 스테이크, 생선 중 선택을 할 수 있었다.
시즌마다 메뉴가 바뀌는데 곧 바뀐다고 한다.
방문 시점에 따라 아래 사진의 메뉴들과는 코스 구성이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식전빵이 먼저 나온다.
겉이 적당히 바삭하다. 속에 견과류가 박혀있다.
식전빵에 발라 먹는 버터다.
무염버터라 부드럽고 많이 발라 먹어도 자극적이지 않다.
한 입 거리 요리로 나온 갑 오징어꼬치와 소스다.
소스는 차즈키로 요거트를 사용해서 만든 소스인데, 허브와 함께 있어 입이 환해지는 기분이다.
갑오징어와 잘 어울리는 소스였고, 오징어도 쫄깃하니 맛이 좋고 식욕을 돋우어주었다.
그 다음에는 참외와 멜론 안에 랍스터가 들어있는 메뉴가 나왔다.
신선한 조합이라 기대가 된다.
왼쪽에는 멜론과 참외로 만든 소스이다.
이거 굉장히 좋았다.
버터구이 랍스터가 이렇게 안에 들어있다.
양 꽤 많았다. 앙스모멍은 재료를 아끼지 않는 것 같다.
버터향이 은은하게 돈다.
기억에 남는 맛이다.
오리 가슴살 구이와 소스 그리고 과일이다.
사진에서도 느껴질 것이다.
겉의 껍질은 바짝 익혀져있어 쫄깃하고, 가슴살은 부드럽다.
베리와 포도가 함께 나온다.
갈색 소스는 카시스 소스인데, 당연히 오리 고기와 잘 어울렸다.
아 부드럽다.
잘 익혀졌다.
메인메뉴가 나오기 전 원하는 색상의 나이프를 고를 수 있다.
파란색 나이프를 선택했다.
메인으로 흰살생선을 골랐다.
광어 스테이크가 나왔다.
저번 이태리재에서도 생선을 먹었는데, 잘 하는 곳에서 나오는 생선은 붉은 고기보다 맛있다.
점점 생선의 매력을 알아가는 중이다.
앙스모멍은 재료를 안 아끼는 것 같다고 했는데, 그게 메인 메뉴에서 확 느껴진다.
메인 메뉴의 양이 어느 파인다이닝보다도 많은 것 같다.
그러면서도 맛까지 좋으니까 만족도가 배가된다.
생선과 소스, 콩, 호박이 나온다.
특히 콩의 풍미가 좋았다.
생선 스테이크가 간도 적당하고, 익힘 정도도 최고였다.
왠만한 곳의 고기보다 맛이 좋았다.
이건 함께 방문한 그녀가 선택한 등심 스테이크다.
버섯과 샬롯구이가 함께 나온다.
등심 스테이크의 굽기는 미디움이다.
질기지 않은 고기를 즐기고 싶다면 미디움이다.
등심 스테이크 역시 양이 후덜덜하다.
이렇게 많이 주면 안 남을 것 같은데 걱정도 될 정도로 양이 많았다.
메인 메뉴 다음 디저트가 나온다.
음료는 녹차, 홍차, 커피 중 선택이 가능했다.
커피로 선택했다.
재밌는 디저트다.
왼쪽에 천도복숭아가 있고, 사이에 투명한 피치우롱 젤리가 놓여있다.
그 사이에 화이트 초콜릿이 있다. 맨 뒤에는 설탕으로 만든 튀김이다.
오른쪽은 복숭아 소르베이다.
복숭아와 초콜릿의 조합이 신선했고, 설탕으로 만든 튀김 식감도 재밌다.
끝까지 맛있어서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앙스모멍은 첫 방문이었는데 매우 만족스러워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좋은 날 좋은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도산공원 근처에 본점이 있다.
방문하실 분을 위해 주소를 남겨 드린다.
<주소>
종로타워점: 서울 종로구 종로 51
신사본점: 서울 강남구 언주로153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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