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대학로] 순대곱창 맛집 순대실록

오늘 소개할 곳은 혜화역, 대학로에 위치한 순대곱창 맛집인 순대실록이다.

나와 그녀는 순대곱창을 좋아해서 자주 먹는 편이다.

둔촌시장에 위치한 소문난 곱창집 곱창을 얼마 전에 소개 했었는데, 이 곳은 소문난 곱창집과는 약간 다른 스타일이다.

순대실록의 순대곱창이 좀 더 흔하게 보아왔던 순대곱창이다.

하지만 순대를 일반적인 순대가 아니라 전통 순대, 피순대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곳과는 차별화되는 곳이다.

이 날은 대학로에 연극을 보러 방문했다가 순대가 먹고 싶어서 방문한 곳이다.

주말 저녁에 방문했는데, 사람이 어느 정도 있었고, 거의 조리가 되어 나오기 때문에 메뉴 주문 후 금방 나오지는 않았다.

순대실록 입구에 블루리본 서베이 스티커가 붙어있다.

블루리본 서베이는 한국의 레스토랑 가이드북이다.

매년 업데이트되고, 서점에서 책으로도 구입할 수 있다.

미슐랭 가이드 한국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블루리본 서베이의 평가 방식은 일반인 평가자와 음식 전문 평가자가 국내에 있는 맛집을 평가하여 레스토랑이 리본 1개부터 3개까지 받게 되는 방식이다.

평가결과는 다음과 같다.

리본 1개는 다시 방문해도 손색이 없는 곳, 리본 2개는 주변인이나 가족 추천으로 좋은 곳, 리본 3개는 메뉴가 전문적이고 요리 수준 높은 곳이다.

미슐랭의 스타 개념과 비슷한데, 순대실록은 2017년부터 3년 연속 리본 1개를 받고 있다.

이 날은 순대곱창을 주문해서 맛 보았지만, 다음에는 그냥 순대를 먹으러 다시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다.

그리고 밑에 빨간 스티커는 Ctrip Gourmet 스티커인데, 중국에서 나온 레스토랑 가이드라고 한다.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올 것 같다.

 

기본 반찬

기본 반찬 특별하진 않지만 깔끔하다.

깍두기, 고추, 부추가 나오고 쌈장도 함께 나온다.

 

기본 순대국

그리고 순대국이 같이 나오는데, 약간 자투리 순대들이 들어가 있다.

약간 매콤한 맛이고, 비교적 맑은 국물로 나온다.

처음에는 잘못 나온 줄 알았다.

당황하지 마시라 서비스로 나오는 국물이다.

메뉴가 나오기 전에 조금씩 떠 먹으면서 허기를 달랜다.

 

 

 

순대곱창

드디어 나왔다.

순대곱창이고 순대 전문점답게 일반적인 순대가 아니라 전통 순대가 들어가 있다.

순대실록은 조선말기 음식조리서인 시의전서를 근거로해서 전통 순대 (슌대)를 만든다고 한다.

 

순대곱창

순대 곱창에는 순대와 곱창, 양배추, 깻잎, 떡, 버섯 등이 들어있다.

양이 꽤 푸짐하게 나오는 편이고, 약간 매콤하다.

간도 적당히 잘 되어있다.

 

슌대

2가지 순대가 들어가 있다.

위의 사진은 전통 순대인 슌대이다.

일반적인 순대만 먹다가 이렇게 먹으니 별미였다.

 

순대

이건 약간 피순대같은 느낌이었다.

역시 새롭고 부드럽게 씹히면서 맛있다.

 

순대실록은 내부가 꽤나 넓다.

여러명이 방문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순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방문해보면 좋을 것 같다.

 

 

방문하고자 하시는 분들을 위해 주소를 남겨드린다.

 

 

<주소>

서울 종로구 동숭길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