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부산여행을 다녀왔다.
무엇을 먹을 것인지 고심을 많이해서 다녀왔다.
부산에서 먹었던 것들 중 딱 하나만 다시 먹는다면 무엇을 먹을까 생각해보았다.
내 대답은 이재모 피자에서 먹은 햄치즈크러스트 피자다.
그 정도로 이 날의 경험이 기억에 많이 남아있다.
이재모 피자는 밑의 사진에서도 느껴지겠지만 굉장히 한국적인 피자를 파는 곳이다.
내 피자 취향은 나폴리 피자, 배달 피자, 동네 피자 모두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편이다.
그치만 이렇게 치즈가 듬뿍 올라간 피자는 이재모 피자가 처음이었다.
사진에서 잘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치즈를 정말 아끼지 않고 넣어서 만들었다.
이 곳에서는 하루에 치즈를 몇 kg 사용할까?
위 사진이 이곳의 대표메뉴인 햄치즈크러스트 피자다.
피자가 전체적으로 통통하게 생겼다. 그건 전부 치즈때문이다.
토핑들은 그냥 치즈에 묻힐 정도다.
겉 모습의 밋밋함을 없애주는 장식이라고 봐도 될 정도다.
크러스트도 꽤나 불룩하다. 왜냐면 크러스트 안에도 치즈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보기만해도 치즈 뿜뿜한다.
치즈도 질 좋은 치즈를 사용한다는게 느껴진다.
먹어도 많이 느끼하지도 않다.
피자를 집어서 들면 뽀얀 치즈가 쭉쭉 늘어난다.
그리고 입 안에서의 맛은 굉장히 깔끔하다.
치즈피자라고 하려면 치즈가 이 정도는 들어가야 하지! 라고 말하는 듯 하다.
토핑은 거들뿐.
그리고 피자 자체의 크기도 커서 양이 진짜 많다.
피자라고 하면 안 될 것 같다. 치자라고 하는게 더 맞을듯.
이렇게 피자만 먹기는 좀 아쉬워서 스파게티도 함께 시켰다.
멀리서 왔는데 피자만 먹을 순 없지 하면서.
세 가지 정도 시키고 싶었는데 다 못 먹을 것을 알기에 겨우 참았다.
오븐치즈 스파게티가 나왔다.
약간은 올드한 비주얼의 오븐 스파게티다.
치자집 아니랄까봐 스파게티에도 치즈가 굉장히 혜자롭다.
겉모습에서 느껴지는 바와 같이 진짜 기본에 충실하게 맛있는 스파게티다.
맛은? 당연히 맛있었다.
스파게티도 양이 상당히 많았다.
둘이 갔는데 피자를 남겨서 포장해서 나왔다.
그리고 나중에 먹었는데 식어도 맛있었다.
오히려 치즈가 많이 들어간 피자는 식어야 더 맛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재모 피자는 이미 20년이 넘게 영업 중인 곳이다.
부산까지 가서 피자를 먹어야 할 이유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재모 피자는 매장이 굉장히 넓음에도 불구하고 웨이팅을 많이 한다고 한다.
내가 방문 했을 땐 대기 없이 들어갔는데 그 날은 운이 좋았나보다.
이 곳 피자는 여행을 다녀와서도 갑자기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다.
글을 쓰면서 사진을 보는 지금도 먹고 싶어서 너무 괴롭다.
부산에 가면 무조건 재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이재모 피자에 방문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아래 주소 참고하셔서 방문하시길 바란다.
<주소>
부산 중구 광복중앙로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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