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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가] 트리플S Triple S 스니커즈

패션/신발

by Leemoc 2019. 6. 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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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가 트리플S 스니커즈다.

처음 나왔을 때는 구입하지 않으려고 했다가 신어보고 싶어서 18FW 시즌에 구입했다.

몇 시즌 안 나오고 단종될 줄 알았는데, 내가 발렌시아가를 잘 몰랐다.

중국으로 공장을 옮기며 19FW인 지금까지 매우 다양한 칼라로 계속 나오고 있는 중이다.

그 중 인기가 좀 떨어지는 컬러, 혹은 큰 사이즈는 세일 때 까지 남아있기도 하다.

이렇게까지 나오는건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기도한다.

 

BALENCIAGA 박스

BALENCIGA, 발렌시아가 브랜드는 지금의 트리플S로 인기를 누리기 이전에도 주로 칸예웨스트가 입던 코팅진이나 지드래곤이 신던 하이탑 (도끼가 신은 모습도 본 듯) 으로 종종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했었다.

그러다가 지드래곤이 스피드러너를 신은 모습이 인스타그램에 노출된 후로부터 인기가 급상승하더니, 트리플S가 나오고 그야말로 빵 터졌다. 이번처럼 전성기였던 적이 있었나 싶다.

 

발렌시아가 트리플S

 

트리플 S는 2019년 6월 현재 길거리의 많은 사람들이 소위 말해 아저씨 신발같은, 예전에는 줘도 안 신을? 신발들을 신고 다니게 하는 데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어디서 나온건지 모르는 트리플S와 매우 유사한 신발도 보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매우 대중적인 FILA와 같은 브랜드가 많이 보인다.

대중적인 브랜드가 아닌 여러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에서도 크고 못생긴 신발들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이런 기류를 타고 HOKA ONE ONE (호카 오네 오네)와 같은 브랜드도 떠버렸다.

 

솔직히 이런 신발들이 개인적으로는 여러 시대에 걸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혹은 이쁘다고 생각할만한 디자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생각해보자 몇 년 전만해도 이런 신발 신고 다니는 사람을 길거리에서 마주쳤다고 생각해보자.

십중팔구 통 넓은 바지와 매치한 최소 50대 이상의 중년 남성이거나, 어머니가 사다주신 신발을 신고 다니는 패션에 그닥 관심이 없는 학생이거나 혹은 시대를 앞서간 패셔니스타 였을 것이다.

짧게는 1~2년, 4~5년 정도 그 시기에 맞는 사람들의 옷을 보는 눈, 즉 미의 기준이 바뀐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이 어글리슈즈들이 그런 미의 기준 빨?을 받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발렌시아가 트리플S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 나도 옷을 볼 때 어느정도 그런 미의 기준이 반영되어서 보게 되는 것 같다.

트리플S를 구입하게 된 것도 내가 봤을 때 관심이 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각에서 발렌시아가의 트리플S는 실제로 신은 모습을 봤을 때 못 생기기만 한건 아니다. 대부분의 소위 어글리 슈즈들도 그렇다.

 

트리플S는 여러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는 신발이지만, 지금의 이런 어글리 슈즈 열풍을 시작하게 한 브랜드의 대표 신발이다. 이런 점을 생각해 볼 때 하나 쯤 소장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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